형남순 성정 회장 '건설에서 항공까지'… 종합 관광레저 꿈꾼다

[CEO포커스] 형남순 성정 회장

머니S 강수지 기자 2021.07.05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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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남순 성정 회장(사진·64)의 행보에 항공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골프장 관리·부동산임대 업체인 성정은 6월24일 이스타항공을 인수했다. 인수 금액으로는 약 1100억원을 제시했다. 700억원은 체불 임금 변제에 사용하고 나머지 400억원은 회생채권 상환에 활용될 전망이다.

항공업에 꾸준한 관심을 보인 형 회장의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 성정은 2010년 한성항공(현 티웨이항공) 인수도 추진한 바 있으나 실패를 경험했다. 이후 항공사 인수·경영을 위해 꾸준히 준비해 결실을 맺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 후 항공업 성장 가능성도 고려했다.

1957년 전북 남원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형 회장은 굴착기 기사로 시작해 중견 골프장과 건설업체 오너까지 오른 인물이다. 건설업체에서의 직장생활 10년을 마무리하고 1994년 대국건설산업을 세운 후 2005년 부동산매매·임대업을 위해 성정개발, 2008년 백제컨트리클럽, 2014년 성정을 설립했다.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하는 정도경영을 통해 건설과 골프레저 산업에서 건실한 성장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형 회장은 이번 이스타항공 인수로 종합 관광레저사업을 키워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영철학과 노하우를 접목해 빠른 시일 안에 항공기 운행을 재개하고 장기적으로는 여객기를 16대까지 늘리며 화물항공기도 3~4대 운영하는 등 지속성장가능한 항공사로 이끌겠다는 목표다.

성정은 매출 규모로는 중소기업이지만 올해 초 소유하고 있던 부동산을 매각하는 등 자체적으로 인수대금을 완납할 수 있는 자금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정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과 일본·중국과의 외교관계 등 국제정세를 살펴가며 항공기를 총 20대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관계사의 유상증자, 보유자산 매각, 재무적 투자자 유치 등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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