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통신대학교, "OMR답안지 없애고 태블릿 PC로 시험 본다"

머니S 강인귀 기자 2020.07.1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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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이하 방송대)가 7월10일부터 12일 하계 계절수업시험을 철저한 방역과 수험생 간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종이 시험지가 아닌 태블릿 PC를 이용해 진행했다고 밝혔다.

방송대는 그동안 국립 원격대학으로 대규모 학생들을 평가하기 위하여 대학 개교 이래 수십 년간 OMR 답안지 카드 기반 시험체계를 시행해 왔으나,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공지능정보사회 도래에 대비 창의성과 다양성을 증진하는 미래 교육을 위하여 무선 인터넷과 태블릿 PC 등 ICT 기반의 온라인 시험체계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태블릿 PC를 활용한 출석 온라인 시험은 학습자 편의 제공에 초점을 맞춰 시험을 간소화하고 시험 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도입됐다.

시험에 응시한 학생들은 종이 시험지와 OMR 답안지 카드를 받는 대신 자리마다 미리 준비된 태블릿을 통해 문제를 확인하고, 컴퓨터용 사인펜으로 정답을 적는 대신 터치펜으로 정답 번호를 선택하고 자유롭게 수정하는 것이 가능했다.

또한, 시험 실시 전 태블릿을 통한 시험 응시방법 따라하기(튜토리얼)와 모의시험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사용법을 자세히 안내받은 뒤 시험을 실시할 수 있었다.

방송대 관계자는 출석 온라인 시험은 오랜 기간 학내의 미래시대 시험 운영 방향 연구 결과를 토대로 교직원의 총의를 모은 결과, 지난 2019년 9월부터 2020년 6월까지 9개월의 기간을 들여 온라인 시험 시스템 구축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출석 온라인 시험을 최초로 도입한 이번 하계 계절수업시험에는 총 7951명의 수험생이 응시했으며, 응시생 대부분은 처음 접하는 시험 방식에 낯설어하기도 했지만 보다 첨단화된 방식과 간편한 시험실시 방법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시험 종료 후 인천지역대학, 경기지역대학에서 실시한 출구 조사에서는 학생 대부분이 '새로운 시험 방법이 신선했다', '선명도가 높아 편리하고 문항 하나하나에 집중할 수 있었다', '답안을 옮겨 적지 않아도 돼 실수할 일이 줄었다'며 답안 제출이 쉬운 이번 시험 방식 변화에 만족한다는 반응이었다.

또한, 방송대는 다수의 학생이 하계 계절수업시험에 응시하는 만큼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을 철저히 했다고 전했다. 시험장 출입구를 일원화하고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했으며 모든 출입자에 대해 발열 검사, 문진표 작성, 마스크 착용, 손 소독,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의무화했다.

방송대 류수노 총장은 "방송대는 11만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우리나라 대표 메가 유니버시티로 학생들의 편의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태블릿 PC를 최초로 시험에 도입하게 됐다"라며 "앞으로 학생들의 편의와 질 높은 원격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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