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필요 없는 '학종'이 있다?

머니S 강인귀 기자 2020.05.2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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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일정이 재차 미뤄지고 축약되면서 수험생들에게는 학교 시험 대비에 자기소개서와 면접 준비까지 시간이 빡빡할 수밖에 없다. 이런 빠듯한 일정 속에서 면접 대비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거나 평소 면접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이번 시간에는 수시 학생부종합 전형에서 면접 고사를 치루지 않는 일부 대학들을 소개한다.



면접 없는 학생부종합 전형 – 제출 서류와 수능 최저 유무를 확인하자!



학생부종합 전형에서도 면접고사가 없는 대학이 상당수 있는데 건국대, 동국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대학들이 꽤 많다. 이 대학들은 수능최저학력기준도 대부분 없는 편이며 부산대, 이화여대, 충북대, 홍익대 정도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두고 있다. 학생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임에도 교과 성적의 반영 비율을 명시해 놓은 대학이 있는데 건국대, 경희대, 국민대, 한양대(ERICA) 등이며 이들 대학 모두 교과 성적을 30%씩 반영하고 있다. 건국대, 경희대, 국민대는 학교장추천 성격이 강한 반면 한양대(ERICA)는 교과 전형과 복합된 전형이므로 자신의 상황에 맞게 지원을 고려해야할 필요가 있다.

제출서류에 있어서는 학교생활기록부만 제출하면 되는 동국대, 숙명여대, 한양대, 한양대(ERICA)와는 달리 다수의 대학들은 자기소개서를 추가로 요구하며, 건국대 KU학교추천과 중앙대 다빈치, 탐구형 인재의 경우에는 교사추천서까지 요구하고 있으니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일부 대학에서는 면접의 유무에 따라 학생부종합 전형이 두 종류로 구분되기도 한다. 숙명여대의 경우 숙명인재Ⅰ(서류형) 전형은 면접이 없고 숙명인재Ⅱ(면접형) 전형은 면접이 있으며 두 전형 모두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숙명여대 입학처에서 이번 달에 발표한 2020학년도 입시결과 자료에 따르면 이 대학의 인문계열, 자연계열 모두 면접이 있는 전형의 합격자 평균 등급이 다소 낮았다. 등급의 차이가 가장 큰 전공은 의류학과로 2등급에 가까운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면접이 있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단계별 전형이고 보통 3~5배수를 1차에서 선발하기 때문에 자신의 등급이 다소 낮은 편이라면 면접고사가 있는 전형을 선택하는 게 더 유리할 수 있다. 하지만 평균적으로는 면접형의 등급이 다소 낮더라도 두 전형 간의 합격자 평균 등급 차이가 크지 않는 모집단위도 다수 있었으며 가족자원경영학과의 경우에는 면접이 있는 전형의 합격자 평균 등급은 3.02였이지만 면접이 없는 전형의 합격자 평균 등급은 3.48등급으로 오히려 면접이 있는 전형의 등급이 더 높기도 했다.

따라서 혹시 면접 준비가 미흡한 학생이라면 면접이 없는 전형을 적극적으로 찾아보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겠다. 다만 면접을 보지 않아도 될 만큼의 학생부 관리가 잘 되어 있어야 함은 학생부종합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의 기본 요건이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일반적으로 수능모의고사 성적 수준에 따라 학생들은 수시 지원가능 대학들을 가늠해보며 내신과 수능, 면접 등의 준비의 경중을 조절할 수 있는데 현재로는 이러한 판단이 계속 유보될 수밖에 없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매우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면접에 대한 부담이 없으며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적용하지 않는 전형의 대학을 관심있게 찾아보고 이들 대학의 인재상에 맞춰 지원 준비를 하는 것도 올해 코로나 위기를 맞은 수험생들에게는 한 가지 전략일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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