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ㆍ2022학년도 정시 수능 전형 모집 인원 비교 분석… 고려대 증원, 금강대 감원

머니S 강인귀 기자 2020.05.1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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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2학년도 대학입시 시행계획이 4월 29일 발표됐다.

이와 관련해 에스티유니타스 교육연구소장 겸 커넥츠 스카이에듀 진학연구소장 유성룡 입시분석가가 비교분석한 내용을 아래와 같이 전했다.

먼저 2022학년도 대학입시의 주요 특징으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① 전체 모집 인원 감소, 정시 모집 선발 비율 증가, ② 수시 모집 학생부 위주, 정시 모집 수능 위주 선발 기조 유지, ③ 고른기회 특별 전형 정원내 선발 비율 증가, ④ 2015 개정 교육과정 취지에 따른 대학별 수능 선택 과목 지정 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1월 28일 교육부가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언급한 수능 위주 전형을 40% 이상 확대를 요청한 서울 소재 16개 대학의 2022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정시 모집 수능 전형(이하 수능 전형)의 선발 비율을 공개했다.

이때 공개한 서울 소재 16개 대학의 2022학년도 수능 전형 선발 비율을 보면 한국외대가 42.2%로 가장 높고, 이어 서강대 40.6%, 서울시립대 40.4%, 고려대ㆍ서울여대ㆍ연세대ㆍ한양대 40.1%, 건국대ㆍ동국대 40.0%, 성균관대 39.4%, 경희대ㆍ숭실대 37.0%, 광운대 35.0%, 숙명여대 33.4%, 중앙대 30.7%, 서울대 30.1% 등이었다.

그렇다면 전국 198개 4년제 대학(건국대ㆍ고려대ㆍ동국대ㆍ연세대ㆍ한양대 제2캠퍼스 개별 대학으로 산정)이 2022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능 전형을 얼마만큼 확대하여 선발할까?

올해 실시하는 2021학년도 대학입시와 2022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능 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을 정원내 모집 기준으로 비교ㆍ분석하여 살펴보았다.

전국 198개 4년제 대학(건국대ㆍ고려대ㆍ동국대ㆍ연세대ㆍ한양대 제2캠퍼스 개별 대학으로 분류) 가운데 수능 전형을 2021학년도보다 확대하여 선발하는 대학은 고려대(서울)ㆍ성균관대ㆍ연세대(서울) 등 모두 92개 대학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가장 높게 확대한 대학은 고려대(서울)로 2021학년도에 19.9%(756명)로 선발하는 것을 2022학년도에는 37.4%(1,421명)으로 무려 17.5%포인트 높여 선발한다. 이어 칼빈대 13.5%포인트, 차의과학대 13.4%포인트, 평택대 12.5%포인트, 한양대(서울) 11.9%포인트, 명지대 10.1%포인트, 동국대(서울) 9.9%포인트 등으로 높여 선발한다.

이밖에 서울 소재 주요 대학의 수능 전형 확대 비율을 보면, 경희대 9.2%포인트, 성균관대ㆍ숙명여대 8.8%포인트, 서울시립대 8.6%포인트, 연세대 8.5%포인트, 서강대 7.4%포인트, 서울대 7.1%포인트, 건국대 6.3%포인트, 숭실대 5.5%포인트, 중앙대 4.7%포인트, 한국외대 4.0%포인트, 성신여대 2.8%포인트, 이화여대 1.5%포인트, 세종대 1.1%포인트, 국민대 0.5%포인트 등으로 높였다.

한편, 부산대ㆍ한국항공대ㆍ홍익대 등 77개 대학은 수능 전형의 선발 비율을 2021학년도보다 낮춰 선발한다. 가장 많이 축소한 대학은 금강대로 2021학년도에 18.2%(20명)를 선발하는 것을 2022학년도에는 4.5%(5명)으로 13.7%포인트 낮춰 선발한다. 이어 경주대 8.4%포인트, 한서대 7.4%포인트, 대전대 6.6%포인트, 대구한의대 6.4%포인트, 대전신대 6.2%포인트, 안동대 5.8%포인트, 공주교대 5.6%포인트, 강릉원주대ㆍ동서대 5.4%포인트, 신라대 5.3%포인트 낮춰 선발한다.

그리고 부경대ㆍ춘천교대ㆍ충남대 등 17개 대학은 2021학년도와 변동 없이 선발하고, 부산대장신대ㆍ포항공대ㆍ한국국제대 등 12개 대학은 수능 전형을 실시하지 않거나, 수시 모집으로만 선발한다.

2022학년도 대학입시에서 198개 대학 전체의 수능 전형 선발 비율은 23.0%(72,902명)로 2021학년도에 21.6%(68,449명)인 것보다 1.4%포인트 확대 선발한다.

2021학년도와 2022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능 전형 선발 비율의 변화를 보면 대체로 서울과 수도권 소재 대학들은 확대하고, 지방 소재 대학들은 축소하는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학령인구가 급감하는 것과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그만큼 지방 소재 대학들이 신입생 선발에 어려움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셈이 되기도 한다.

왜냐하면 현행 대학입시 제도에서는 수시 모집에 합격(충원 합격 포함)하면 등록 여부에 관계없이 이후 진행되는 정시 모집에 지원할 수 없어 지방 소재 대학들은 이 점을 적극 반영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유성룡 입시분석가는 앞으로 교육부가 정시 모집 수능 전형을 더 확대하고자 할 때에는 전국의 모든 대학이 동일하게 수능 전형 몇 퍼센트 이상 선발로 획일화하는 정책을 펼치지 말고, 대학 소재지별 입시 상황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유연성 있게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더불어 고2 학생들은 수능 전형이 확대됐다는 말만 듣고 정시 모집 수능 전형으로 지원하겠다는 지원 전략을 세우기보다는 희망 대학이 수시와 정시 모집을 어느 정도로 선발하는지, 어느 전형 유형으로 지원하는 것이 유리한지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그에 따른 지원 전략을 세워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2022학년도 대학입시까지는 아직 1년 6개월 정도의 준비 기간이 있으므로, 먼저 학교 교과 공부와 비교과 영역 대비에 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라고 제안했다. '수시냐, 정시냐' 의 지원 전략은 지금보다는 2학년 2학기를 마친 다음에 세워도 결코 늦지 않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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