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주목해야 할 10인의 젊은 작가

강인귀 기자2020.01.0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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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가 2020년 경자년을 맞이해 <2020 주목해야 할 한국문학 젊은 작가>라는 이름으로 등단 10년 이내의 작가들이 최근 발표한 소설 중 눈부신 성취를 보여준 작품 10종을 다음과 같이 선정했다.

◆ '오직 한 사람의 차지'김금희 ∙ '항구의 사랑'김세희 ∙ '여름, 스피드'김봉곤

신동엽문학상, 젊은 작가상 대상,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문학의 기대주로 급부상한 김금희 작가가 세 번째 소설집 '오직 한 사람의 차지'를 통해 과거의 상처를 미화하는 대신 똑바로 들여다보며 특유의 다정한 시선으로 우리가 살아온 모든 시간에 담긴 의미를 찾아낸다.

2015년 등단한 김세희 작가. 단편집 '가만한 나날'로 2018년 제 9회 젊은 작가상을 수상했다. 지난 9월 펴낸 첫번째 장편소설 '항구의 사랑'을 통해 그 시절 아이돌, 팬픽, 그리고 여자를 사랑했던 소녀들. 두고 왔지만 잊은 적 없는 첫사랑 이야기를 담아냈다.

지난해 첫 소설집 '여름, 스피드'를 낸 김봉곤 작가. 201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그는 ‘한국 최초의 커밍아웃 소설가’로 불리기도 한다. 퀴어 소설집 '여름 스피드'는 보편과 특수, 허위와 진정성의 경계를 지우고 독자들 앞에 ‘그’와 ‘그’의 사랑을 선보인다.

◆ '9번의 일'김혜진 ∙ '대도시의 사랑법'박상영 ∙ '친애하고, 친애하는'백수린

'딸에 대하여'의 작가 김혜진이 2년 만에 발표한 신작 장편소설 '9번의 일'. 권고사직을 거부한 채 회사에 남아 계속 일을 하는 한 남자의 조용한 비극을 이야기한다. 평온한 일상을 밀어내는 참혹하고도 슬픈 ‘일’의 실체를 담담하면서도 집요하게 들여다본다.

2016년 등단한 박상영 작가는 김봉곤과 함께, 한국 퀴어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지금 가장 ‘핫’한 작가 중 하나다. 지난 해 9월 첫 소설집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이후, 1년도 지나지 않아 두번째 책 '대도시의 사랑법'을 펴냈다. 제목 그대로 대도시에서 펼쳐지는 청춘의 사랑과 이별을 그렸다.

또 하나의 기대주, 백수린 작가의 소설 '친애하고, 친애하는'은 삼대에 걸친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누군가의 엄마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처음 엄마가 된 여성들은 자신의 엄마를 통해 그 삶을 짐작할 뿐이다. “엄마에게.” 이 네 글자를 적은 뒤 다음에 쓸 말을 고르느라 머뭇거려 본 이들을 위한 소설이다.

◆ '맨해튼의 반딧불이'손보미 ∙ '일의 기쁨과 슬픔'장류진

2011년 등단한 손보미 작가.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하며 한국문학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맨해튼의 반딧불이'는 잃어버린 7시를 찾아주는 탐정부터 고양이 도둑, 불행 수집가 등의 인물이 등장하는 20편의 짧은 소설을 묶은 책이다.

장류진 작가의 등단작 '일의 기쁨과 슬픔'. 작가가 직접 겪은 판교밸리의 일상을 그려낸 이 책은 수많은 독자와 문단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주로 20∙30대 젊은 직장인의 일상과 애환을 실감나기 그린 단편 여덟 편을 엮었다

◆ '애호가들' 정영수 ∙ '내게 무해한 사람' 최은영

'애호가들'은 2014년 창비신인소설상으로 등단한 이래 꾸준한 행보를 보여온 정영수의 첫 소설집이다. 등단작 ‘레바논의 밤’부터 2016년 가을까지 쓴 8편의 작품이 수록됐다. 작가는 각 작품을 통해 인물과 세계의 본질적인 불화를 예민하게 그려낸다.

'내게 무해한 사람'은 ‘인간에 대한 이해가 깊은 소설을 쓰는 작가(소설가 김연수)’ 최은영의 소설이다. 대중과 문단의 좋은 평을 얻었던 데뷔작 '쇼코의 미소' 이후 2년 만에 낸 두번째 소설집이다. 2016년 가을부터 2018년 봄까지 발표한 일곱 편의 중단편 소설을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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