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계, 유튜브 영상으로 Z세대 공략 나서… B급 감성 · 독특한 콘셉트로 취향저격

강인귀 기자2019.03.2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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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인터넷 이용자의 60%가 유튜브에서 정보를 검색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 중에서도 10대 이용자 10명 중 약 7명이 유튜브를 검색망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0대의 경우 하루 평균 모바일 동영상 시청 시간은 120분 이상으로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았다.

이처럼 Z세대를 중심으로 유튜브가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교육기업들이 이들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참신한 소재와 기발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유튜브 바이럴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최근에 선보인 ‘초통영 퀴즈왕’ 영상은 빠른 템포의 전개와 B급 감성으로 무장했다. 이 영상은 윤선생이 출시한 7~9세 맞춤 영어학습상품 ‘초통영(초등학교에서 통하는 영어)’의 바이럴 광고 영상으로, 퀴즈의 명칭과 참가자 부스를 통해 ‘초통영’이라는 브랜드명을 지속적으로 노출하고 있지만, 마지막 퀴즈를 맞히기 전까지 ‘초통영’이 무엇인지 언급하지 않으며 궁금증을 자아낸다.

비상교육의 수준별 맞춤형 수학 유형서 ‘만렙’은 레벨을 가득 채운다는 의미의 게임 용어에서 따온 교재명처럼 10대 학생들을 겨냥한 바이럴 영상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가장 최근 공개한 ‘너도 수학 만렙버스 타볼래’ 영상은 거대한 갑옷과 칼과 방패를 손에 쥔 남학생이 등장하면서 마치 게임광고를 연상케 한다.

같은 반 여학생의 요청에 따라 남학생이 수학 만렙 교재를 전해주면서 두 사람 모두 갑옷을 착용하게 된다. 해당 영상은 학생들에게 친숙한 교실을 배경으로, 게임광고 콘셉트와 10대만의 풋풋한 썸을 소재로 활용해 Z세대의 관심을 유도했다.

천재교육 밀크티의 ‘갑.분.밀-갑자기 분위기 밀크티’ 바이럴 영상은 학생과 학부모의 고민을 색다른 방식으로 보여준다. 공부에 대한 생각을 말하는 아이들의 인터뷰로 시작하는 이 영상은 보편적인 교육 업체의 광고 영상처럼 보이지만 독특한 전개를 보인다.

일방적인 교육을 강요하는 부모의 모습과 수동적으로 따르는 아이를 광고주와 광고회사 간의 광고 제작 과정에 빗대어 표현하고, 광고주 뜻대로 제작된 결과물을 우스꽝스럽게 그려냈다. 10대들이 환호하는 B급 감성을 입힌 영상으로 자칫 진지할 수 있는 주제를 재미있게 풀어내면서도 능동적으로 하는 공부가 더 좋다는 현실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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