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원서접수 D-7, 전형별 준비 가이드

강인귀 기자2018.09.0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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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는 본인이 정시 지원 가능한 대학을 찾고, 그 수준보다 상향하여 지원하는 것이 정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과연 수시 모든 전형에서 통용되는 방법일까. 효과적인 지원여부판단을 위해 전형 별로 꼭 알고 있어야 하고 준비해야 할 것을 소개한다.

(1)학생부교과전형

전형명 그대로 학생부교과성적이 평가의 핵심이 되는 전형으로 일반적으로 교과100%, 또는 교과+면접의 형태로 수험생을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전형에 지원할 때는 크게 두 가지를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우선 교과 반영방법을 이해하고 지원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물론 대학별 환산점수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기는 하나 지원여부를 판단할 때는 등급으로 판단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인문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교과, 자연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교과 등의 주요교과 위주로 반영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 대학은 특정 교과만 반영하기도 한다. 따라서 전체 교과 평균 등급이 아니라 대학별 반영 기준에 맞춰 학생부 성적을 산출해 보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의 적용유무와 경중을 잘 따져봐야 한다. 당장의 성적과 더불어 그 성적이 수능까지 이어졌을 때 성적을 예상해 대학을 선택해야 하며, 마지막까지 수능 학습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비슷한 수준의 대학들에 비해 수능최저가 높은 경우 합격가능 교과 성적이 크게 낮아지는 경우도 상당수 있음을 인지하고, 교과 성적이 조금 부족한 듯해도 수능최저를 충족할 수 있다면 전략적으로 지원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2) 학생부종합전형

교과성적과 함께 비교과 활동을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의 서류로 정성 평가하게 되는 학생부 종합전형은 오랜 기간 자신의 잠재력, 특기, 적성을 계발하기 위해 어떠한 활동들을 했으며, 어떤 동기와 과정을 통해 결과를 이끌어 냈는가를 정성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따라서 단기간에 준비해서 ‘만들어진’ 학생들의 경우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우선, 학생부종합전형의 가장 기본이면서 중요한 자료가 학교생활기록부이다. 교과 성적뿐 아니라 자신이 지금까지 해왔던 활동이 제대로 기록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내신 성적은 학업 성취도, 잠재력, 학과 연관성을 판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자료이기 때문에 전체 성적뿐 아니라 학년별 성적 추이, 모집 단위와 연관성이 높은 과목 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대학/학과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또한 학생부 기재 여부 확인은 기본이고, 이를 통해 자소서와 면접도 준비해야 한다. 자소서는 학생부를 기반으로 본인의 인성, 전공적합성, 학업역량, 발전 가능성 등이 드러날 수 있도록 배우고 느낀점을 위주로 작성해야 한다. 면접도 일부 대학의 구술면접을 제외하고 대부분 서류기반 면접이 실시되기 때문에 본인의 학생부를 통해 예비질문을 만들어 보고 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는 식으로 면접준비를 하도록 하자.

(3) 논술전형

논술 전형을 지원하고자 할 때 가장 먼저 고려되어야 할 사항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의 충족여부이다. 일반적으로 지원에 제한이 없는 전형이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여 높은 경쟁률을 가지고 있지만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률은 그리 높지 않다. 다음으로 각 대학의 논술 유형, 문제 난이도 등 논술 시험 자체에 관한 고려이다.

많은 대학이 기출 문제와 그에 대한 해설, 우수한 답안 사례 등을 자료집이나 영상으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이를 이용해 각 대학이 어떤 의도로 어떤 문제들을 출제하고 어떤 기준으로 평가하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다음으로 학생부 반영 비율, 방법을 확인하는 것이다. 보통 학생부는 20~30%정도 반영된다. 하지만 학생부가 실제로는 20~30%만큼 반영이 되지 않는다는 점, 즉 실질반영비율은 그리 크지 않다는 점을 많은 수험생들이 알고 있다. 1등급부터 4~5등급까지의 점수 차가 크지 않아서 나와 경쟁하는 학생들 간의 변별을 학생부 성적으로는 하기 힘들다는 이야기이다.

많은 대학이 위에서 말한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학생부 반영방법이 특이한 대학들도 있다. 동국대와 같이 학년/학기 관계없이 국영수사과 중 우수한 10개 과목만의 교과 성적을 반영하거나, 이화여대처럼 상위30단위를 반영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대학마다 다른 교과 반영방법을 확인 후 자신의 성적이 잘 활용될 수 있는 대학을 찾아야 한다.

(4) 적성전형

학생부 3~5등급 학생들의 관심과 지원이 가장 많은 적성전형의 경우 올해는 12개 대학에서 총 4,638명을 선발한다. 적성전형에 지원하고자 하는 3~5등급 학생들은 반영비율이 높은 교과성적과 적성고사 간 비중에 관심을 갖고 있을 것이다. ‘과연 부족한 교과성적을 적성으로 만회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면서 말이다.

적성을 실시하는 대부분의 대학은 교과 등급 간 점수의 차와 적성 한 문제의 차이가 유사하다. 가천대의 경우 4~5등급의 점수차이가 3점 정도이고, 적성의 문항당 배점은 인문 국어4점, 수학3점, 영어3점, 자연은 국어3점, 수학4점, 영어3점으로 대략 1문제만 더 맞추면 1개 등급을 올라갈 수 있다. 때문에 적성 한 문항의 파괴력을 이해하고 본인에게 적합한 대학을 찾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짧은 시간에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는 적성시험의 특성상 출제 유형을 변경하긴 어렵다. 때문에 수험생들은 본인이 지원하려고 하는 대학의 문제 유형을 빨리 파악하고, 유형화된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형을 파악하지도 못하고 문제풀이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대학별 모의적성과 기출문제를 완벽하게 본인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과거와 같이 수시를 모두 상향 지원하거나, 그렇다고 모두 안정지원을 하는 것은 올바른 수시지원 방법은 아니다.”라며, “수시 6번의 지원 기회를 활용할 때는 4+2를 기억하는 것이 좋다. ‘지원 가능한 수준의 4+2’는 약간 상향 4개, 적정대학 2개를 활용하자는 의미이고, 수시 모든 전형을 준비할 수 없는 상황에서의 ‘지원 전형 4+2’는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으로 4개, 차선책으로 지원할 전형으로 2개 정도인데 이를 참고해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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