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학력평가 분석] 국어·수학은 수능과 비슷, 영어는 난이도 높아

강인귀 기자2018.06.1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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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국연합학령평가는 2019 수능 출제방향과 난이도를 점검하고 수능 학습 계획을 세울 수 있는 터닝포인트다. 이번에 실시된 평가는 전반적으로 지난 해 수능이나 3월 모의고사와 유사하게 출제되었지만, 영어 과목은 다소 지문과 출제 유형이 까다로운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해 형지엘리트 엘리트모의평가연구소 관계자는 "수험생들은 6월 모의평가 결과에 신경쓰기 보다 본인의 실력을 확인하고 향후 학습 방향에 대한 중간 점검과 취약 영역에 대한 전략을 세워 수능을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각 과목별 출제 경향을 분석하고, 수험생들이 수능 전략에 참고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 국어 영역, 기존 수능보다 약간 쉬운 난이도로 지문 이해력 중요

국어는 전반적으로 기존의 수능과 비교해서 약간 쉬운 수준의 난이도를 보였다. 다만 몇몇 유형적 변화에 주목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화법과 작문의 경우 <보기>형 문항 수와 지문 내 정보를 축소해 정보 판단력보다 능동적인 지문 이해력을 요구하는 평가원의 의도가 엿보인다. 문법 역시 정보량이 축소되어 기존보다 사고력과 이해력이 요구됐다. 독서는 EBS 수능특강 부분이 상당부분 반영되어 난이도가 평이했지만, 38번 문항의 경우 <보기>에 제시된 새로운 방법을 이해하는 문항으로 난이도가 있었으며, 문학에서는 수필과 현대시를 엮은 복합 문항의 역시 난이도가 높은 편이였다.

엘리트모의평가연구소 오규성 실장은 “국어 득점을 올리기 위해서 기본 문항 유형과 함께 이번 학력평가에서 보여준 낯선 유형의 문항 등을 골고루 경험하며 9월 평가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 수학 영역, 난이도는 비슷하지만 체감 난이도는 어려웠을 것

수학 역시 기존의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를 보였지만, 수학 가형은 기출 문제에서 아이디어가 보강된 문항의 계산식이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려 중상위권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어려웠을 것으로 분석된다.

최고 난이도의 문제는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 됐지만, 보편적인 4점 문항들이 어려워져 등급간 격차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확률, 통계, 기하, 벡터 미적분Ⅱ에서 문항이 고르게 출제되어 특정 분야에 편중되지 않고 변별력을 유지하고자 하는 평가원의 출제 방향을 확인 할 수 있다.

엘리트모의평가연구소 민경도 수학연구소장은 “미적분Ⅱ는 전통적으로 어렵게 출제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기출 문제를 통해 접근 방법과 풀이에서 정확도를 높이고, 6월 모의평가보다 난이도가 높은 문항을 경험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영어 영역, 까다로운 지문과 새로운 출제 유형으로 난이도 높아

영어 과목은 수능에 비해 난이도가 높아졌다. 지문이 길고 낯설어 해석이 난해했으며, 몇몇 지문은 추상적인 내용이 있어 독해를 대비한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들의 변별력이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출제 유형의 변화도 눈에 띈다. 어휘는 단어의 적절성을 판단하는 패턴에서 벗어나 글의 전체적인 맥락 이해와 어휘의 함축적인 의미 파악을 요구했으며, 장문 독해는 빈칸추론에서 적절한 어휘를 선택하는 유형으로 출제됐다.

엘리트모의평가연구소 전홍철 영어연구소장은 “6월 출제 유형이 반드시 수능에 반영되는 것이 아니니 당황하지 말고 기본 유형에 충실해야 한다”며 “비연계로 구성된 모의고사 등을 통해 처음보는 문제를 접하면서 심리적 압박감을 완화시키는 것도 방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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