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주부 시댁 스트레스, 친정보다 3배 높아

강인귀 기자2018.02.1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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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명절 설이 다가왔지만 마냥 반갑지만은 사람들 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이와 관련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인크루트와 시장 조사기관 두잇서베이와 성인남녀 3112명을 대상으로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가 얼마나 기대됩니까?”라는 질문에 50.6%가 ‘기대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기대된다’는 응답은 15.6%에 그쳤다. 설 연휴를 가장 기대하지 않는 응답자는 취준생(67.2%)으로, 이어 전업주부(64.2%) > 직장인: 블루칼라(52.1%) 순서였다.

이는 설 연휴 계획과도 관련이 있었다. 설 연휴 계획을 묻자 ‘가족·친인척 방문, 귀향’이 평균 38.7%의 응답률로 1위에 오른 데 비해, 전업주부의 가족방문 계획은 무려 61.3%였다. 한편, 전체 설 계획 중 4위에 오른 ‘취미생활을 할 예정’(6.3%)에 대해 전업주부의 응답률은 0.9%에 그쳤다.

이렇듯 전업주부의 설 연휴 부담도는 상당했다. 특히, 시댁 방문 시(남편 쪽 부모님) 느끼는 부담감은 61.9%로 친정 방문 시(아내 쪽 부모님) 부담감 19.8% 대비 3배 이상 높았다.

구체적으로 부담되는 사유 1위는 경제적 부담(35.7%)으로, 다음은 집안일 스트레스(31.7%)> 가족간 갈등(잔소리 포함)(15.3%)이 상위에 올랐다. 응답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 설 연휴 부담사유 순위 Top3는 경제적 부담(30.1%)>가족간 갈등(20.9%)>집안일 스트레스(18.8%)로, 전업주부의 집안일 스트레스가 평균(18.8%)보다 12.9%P 높은 사실이 드러났다.

더욱이, “집안일 스트레스”에 대해 남녀를 교차 분석한 결과, ‘부담된다’고 답한 비율이 여자는 43.2%로 남자의 23.5%의 2배에 달했다. 그리고 전업주부의 25%는 ‘설 연휴가 없는 게 낫다’고 입을 모았다. 4명중 1명은 구정이 없어졌으면 하고 바란 것이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2월 5일부터 8일까지 인크루트 및 두잇서베이 패널 총 3112명 참여했다. 그 중 직장인은 1919명(61.7%), 전업주부는 428명(13.8%), 대학(원)생은 329명(10.6%), 취업준비생은 305명(9.8%) 포함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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