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앉았다 일어설 때 어지러움, 큰 병일까?

강인귀 기자2017.12.13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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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기력이 떨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앉았다가 일어설 때마다 ‘아이고’ 소리가 절로 나오거나 눈앞이 ‘핑’ 돌기도 하는데, 대부분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중심을 잡기 힘들 정도로 심한 어지럼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어떨까. 심각한 두려움에 빠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많은 환자들이 원인을 알 수 없는 현훈(자신과 주위가 실제로 정지해있음에도 불구하고 회전하는 것처럼 느끼는 지각현상) 증상으로 병원을 찾고 있다.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빈혈 때문이라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의외로 이비인후과적 질환으로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이석증’이라고 불리는 양성자세현훈이다. 이석증은 중력을 거스르는 특정한 자세로 인해 나타나는 질환이다.

직선균형 감각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에 있는 칼슘결절인 ‘이석’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 떨어져 나와 회전균형 감각을 담당하는 반고리관으로 유입되어 비정상적으로 심한 회전감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한다.

이석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연령별로 다르다. 40~50대는 감염, 60대 이상은 원인 미상으로 많이 발생했으며, 두부 외상은 전 연령층에서 고르게 나타났으나 젊은 연령층이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지정 이비인후과 전문병원 어지럼증 센터 김형진 원장은 “이석증은 40-60대 중년 여성 환자가 전체의 약 38.9%에 달할 정도로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어지럼증의 원인은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칼슘대사와 관련이 깊다고 알려진 만큼 중년여성에게서 호발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석증 치료는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에서 비교적 간단하게 시행되고 있다. 이석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전정재활치료를 시행하여 70-90%의 환자들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 외에 대표적인 어지럼증 질환인 ‘메니에르병’, ‘전정신경염’ 등도 높은 호전율을 보이고 있으므로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의 적극적인 치료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김형진 원장은 “어지러움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심각한 질환이라고 생각해 정신적으로 무너지는 경우가 많지만 이비인후과적 질환일 경우 비교적 간단하게 치료가 가능하다.”며, “평소에 원인 없이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의 어지러움, ▲구역, 구토, ▲가슴 답답함, ▲식은 땀 등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에 내원해 적절한 검사를 받아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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