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주요 시력교정술의 차이점은?

강인귀 기자2017.12.12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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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가 두꺼운 일명 '뺑뺑이 안경'을 쓰고 있었다면 새 출발을 앞두고 안경탈출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대부분은 시력교정술을 마음먹었다 하더라도 막상 어떤 수술을 받아야 할지 고민하기 마련이다.

안경의 불편함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선뜻 수술을 결정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주요 시력교정술의 차이점과 부작용 예방법 등에 대해 정리했다.

◆대표적인 시력교정술인 라식과 라섹, 각막의 두께와 형태에 맞춰 선택해야

시력교정술 하면 가장 많은 사람들이 떠올리는 것이 라식과 라섹이다. 간혹 라섹이 라식보다 더 안전하다는 인식 때문에 검사 시기부터 라섹을 고집하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라식, 라섹은 모두 레이저로 각막을 깎아 굴절 이상을 교정하는 원리를 사용하는 수술로, 안전성에는 큰 차이가 없으며 수술 시 각막 절편 생성 여부에 가장 큰 차이가 있다.

먼저 라식은 각막에 얇은 뚜껑(절편)을 만들어 레이저로 시력을 교정한 후 다시 덮는 방식이다.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혼탁 증세가 적으며, 하루 만에도 시력 회복이 가능하지만 각막 두께가 충분해야 수술이 가능하다. 실제로 고도근시나 각막이 얇은 경우 무리하게 라식수술을 진행하면 각막을 절삭해야 하는 양이 많아 수술 후 잔여각막량이 부족해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반면 라섹은 각막 뚜껑 없이 상피를 얇게 바로 깎아내는 방식으로 각막 두께의 제약이 비교적 적다. 수술 후 각막상피가 재생되어야 하기 때문에 라식보다는 상대적으로 회복이 느리지만, 절삭되는 각막량이 적어 부작용이 적고 외부 충격에 강하다. 수영, 스키 등 활동적인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스마일라식’ 단 2mm의 최소 절개로 수술 후 안구건조증 가능성 낮춰

최근에는 의료기술이 발달하면서 라식과 라섹의 장점을 결합한 스마일라식이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스마일라식은 기존 라식의 절개 길이 대비 최대 90% 감소된 단 2mm로 각막 실질부를 교정하는 원리를 사용한다. 기존 라식과 라섹이 개복수술이라면 스마일라식은 복강경 수술인 셈이다.

특히 라식•라섹 수술을 받지 못하는 고도 근시 환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되고 있다. 근시가 심할 경우 각막을 깎아 내야 하는 양이 많아 각막이 눈 내부의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퍼지는 각막확장증의 발생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마일라식은 각막을 잘라내거나 벗기지 않고 각막을 통과하는 펨토초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 안에서 시력을 교정한다.

안과전문의 류익희 원장은 “스마일라식은 각막 손상의 최소화와 짧은 회복기간, 적은 후유증 등 여러 장점을 가진 수술법으로 최근 가장 많이 선호되는 수술법이다”라며 “하지만 스마일 라식은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수술인 만큼 굴절력, 각막 두께와 크기, 각막 지형도 검사는 물론 녹내장, 백내장 여부 등 꼼꼼한 검사 과정을 거친 후 다수의 시력교정술 경험을 가진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술 후 눈 관리 소홀해지기 쉬워… 철저한 사후 관리가 회복 시력 좌우

한편 수술이 끝나면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하고 눈 관리에 소홀해지기 쉽다. 하지만 수술 후 철저한 사후 관리가 회복 시력을 좌우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수술 후에는 각막 주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자주 눈을 비비 행동은 금물이다. 눈이 가렵거나 건조할 경우, 만지지 않고 인공눈물을 사용하거나 눈을 깜빡여 주는 것이 좋다.

눈에 세균이 침투할 가능성이 있는 공중목욕탕 또는 수영장 같은 곳도 1개월은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이마에서 흐른 땀이 눈에 닿을 경우 염증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수술 후 한 달 간은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은 자제하는 게 안전하다. 

또한, 손상 받은 각막 조직이 충분히 회복되기 전에 자외선에 자주 노출되면 각막혼탁 및 각종 안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외출 시에는 선글라스, 모자, 보안경을 착용하고 6개월에 한 번 정기검진을 통해 눈 상태를 확인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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