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최범석 "유행 좇던 시절 지나, 자기 스타일 찾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

강인귀 기자2017.09.20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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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디자이너 브랜드 제너럴 아이디어의 대표 최범석 디자이너의 화보와 인터뷰가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서 최범석은 직접 스타일링한 옷을 입고 빈티지에서 시크까지 다양한 모습을 연출했다.

최범석 디자이너는 열 일곱 살에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스무 살에 디자이너로 입문한 후 스물 일곱살에 첫 서울 컬렉션 무대에 섰다. 그리고 서른 넘어 처음 선 뉴욕 컬렉션에 현재까지 통산 17번의 무대를 올랐다.

정규 미술 교육을 받기는 커녕 변변한 대학 졸업장 하나 없던 그는 어떻게 이 신화의 주인공이 되었을까. 본격적인 인터뷰에 들어가자 그는 자분자분한 어조로 지나온 과거에 대해 들려주었다.

어려운 가정 형편상 부모님의 손을 덜어드리기 위해 열 다섯 살때부터 스스로 용돈을 벌기 시작했다는 그가 처음 시작한 장사는 떡볶이 장사라고. 그러나 흥미에 맞지 않아 이내 그만두고 광장시장에 있는 원단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게 그가 디자이너로서 발판을 내딛게 된 가장 첫 번째 산 교육이 되었다. 이후 일을 하며 조금씩 모은 돈으로 구제 옷을 모아 홍대, 부산, 의정부 등지에서 옷가게를 하며 조금씩 옷에 대한 지식을 익혀나갔다.

내세울만한 스펙 하나 없이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성공 요인에 대해 그는 “거절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내가 처음 디자이너로서 이름을 알릴 때만 하더라도 유학생 출신이 아닌 사람은 쇼에 서기도 힘든 시대였다. 서울 컬렉션 같은 경우에는 특히나 쟁쟁한 실력을 가진 사람들이 널려있는데 대학 졸업장도 하나 없는 나에게 어떻게 자리를 주냐며 단칼에 거절당했다”고 회상하면서 “정말 매일을 찾아갔다. 보통 사람들은 한 두 번 시도하다가 거절 당하면 돌아서는데 나는 허락을 해줄 때까지 계속해서 두드렸고 결국에는 허락을 받아냈다. 그게 내 나이 스물 일곱 살때의 일”이라고 전했다.

한편 다가오는 F/W 시즌 추천 아이템으로는 컬러감 있는 울코트와 스카프를 꼽으면서도 “이제는 더 이상 유행을 좇던 시절은 지났다. 자기의 개성과 색깔을 찾아 스스로의 스타일을 창조해내는 것이 현대 사회의 새로운 트렌드”라는 말을 덧붙이며 획일화된 문화보다는 자신의 색깔을 창조해나가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 스트레스 해소법으로는 “작은 스트레스는 술로, 큰 스트레스는 스쿠버다이빙으로 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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