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사, "6월 모의고사, 본격적인 입시의 시작점"

강인귀 기자2017.06.0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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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원서접수 전에 객관적인 자신의 위치를 평가할 수 있는 마지막 평가전은 6월 수능모의평가(이하 ‘모평’)이다.

물론 실제 수능과 가장 유사하다고 할 수 있는 9월 6일 실시되는 평가원 모평이 아직 남아 있지만 수시 원서접수가 9월 11일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9월 모평 성적으로 지원여부를 판단하고 전형을 준비하기에는 시간적으로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진학사가 6월 모평 결과로 어떻게 수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할지를 설명했다.

◆ 목표대학을 분명히 정하자

수시 지원에 앞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은 본인의 성적으로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을 찾는 것이다. 수시전형에서 한 대학이라도 합격하면 정시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을 먼저 찾은 후 그 대학을 기준으로 수시 지원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6월 모의평가 성적에서 수능 때까지 얼만큼의 성적향상이 가능할지 가늠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수능에서는 졸업생들의 증가로 성적이 오르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현재의 성적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가장 객관적일 수 있다. 성적의 기준은 성적표상에서 백분위 점수로 이전 모의고사와 백분위를 비교하여 향상되었는지를 판단해볼 수 있다.

영어절대평가 실시로 인해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과년도 지원참고표나 입시결과를 참고하는 것은 다소 위험할 수 있다. 올해 기준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입시 사이트의 모의지원을 기준으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찾는 것이 좋다.

◆ 성적대별 지원전략을 달리하자

모의평가 전 영역이 고르게 우수한 경우는 우선 정시에서 상위권 대학 진학을 염두에 둔 수능 대비에 비중을 두어야 한다. 정시 모집에서는 일부 교대를 제외하고는 영역별 반영 비율이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확인하여 영역별 학습 비중을 달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그 다음으로 내신 성적과 논술 역량을 판단해 수시 지원여부를 결정해야 하는데, 내신 성적이 우수하다면, 학생부 중심전형 지원을 고려해야 한다.

단, 상위권 대학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학생부100%보다는 면접이 반영되는 경우도 있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상당히 높게 적용되기 때문에 그 충족여부를 통해 지원여부를 판단해야 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교과뿐 아니라 비교과 영역의 비중도 크다. 그렇다고 지금 시점에서 대회나 봉사 활동에 시간을 들이는 것은 시간도 많이 들뿐 더러 단기 실적의 경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지양하는 것이 낫다.

논술 전형의 경우 고려대의 논술 폐지로 특히 상위권 학생들의 지원전략을 수립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다. 학생부는 반영과목과 등급간 점수 등을 통해 의미(실질 반영비율)를 축소시키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논술과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여부를 따져 지원여부를 판단하고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모의평가 일부 영역 성적만 우수한 경우, 즉 일부 영역에서만 2~3등급 선이고 그 외 영역들에서는 4등급 아래로 영역별 편차가 크다면, 수시에서 중위권(서울, 일부 수도권) 대학 진학을 목표해 볼 수 있다. 내신이 좋다면 학생부100% 전형으로 지원하는데, 중위권 대학에서는 보통 인문계열 2개 영역 등급 합이 4~5, 자연계열 2개 평균 3등급 또는 합5~6의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기 때문에, 대학별고사 준비가 따로 필요치 않은 학생부전형은 수능에 집중할 수 있어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내신이 좋지 않은 경우 논술전형과 적성고사 전형을 두고 결정할 수 있다. 논술과 적성고사의 성향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역량이 어느 유형에 적합한지 일부 대학의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판단해야 한다. 단, 내신성적이 4등급을 벗어난다면 논술에서 뒤집을 수 있는 가능성은 적기 때문에 가천대, 삼육대, 한성대, 을지대 등과 같은 적성전형을 대비하는 것이 좋다.

한편 모의평가 성적이 전체적으로 낮은 경우는 탐구 1과목을 기반으로, 본인의 계열에 유리한 영역을 기본부터 다지는 수능 학습을 우선 해야 한다.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되었기 때문에 일정 등급을 획득하기 수월한 영어영역을 기본으로 하여, 인문은 국어, 자연은 수학 순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

수시에서는 수능최저기준이 없는 논술전형, 적성고사 전형을 지원해 볼 수 있다. 내신이 좋고 논술 역량이 있다면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가톨릭대, 건국대, 경기대, 광운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시립대, 인하대, 아주대, 한국항공대, 한양대(서울)을 노려 볼 수 있을 것이다.

내신이 좋지 않은 경우 적성고사 전형 중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가천대, 수원대, 을지대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는데, 현재 적성은 수능과 유사한 적성이 실시되기 때문에 모의평가성적이 좋지 않다면 수능과 함께 준비하도록 해야 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수석연구원은 “수시지원의 경우 수능이 점수화되어 적용되지는 않지만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의 경우, 다른 전형요소보다 수능의 영향력이 크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수능학습에 중점을 두고 학습계획을 짠 후, 본인에게 유리한 수시전형을 찾아 지원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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