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항공 기술자 미래, 저희가 환하게 열겁니다”

항공산업 희망적… 학생들과 소통하는 김소한 교장

이학명 기자2016.01.0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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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인하공업대학 출신이라 그런지 일단 이 학교에 친근감이 있었습니다. 전통도 있고 선배들도 좋고, 항공 분야의 미래 비전 등을 보니 매력이 느껴지더라구요”

김소한 교장은 10년 넘게 몸 담았던 안산공고를 뒤로 하고 2015년 9월 1일 정석항공과학고에 부임했다. 이제 부임 4개월을 갓 넘겼지만 인터뷰 내내 항공정비사 과정, 항공기부품산업 등 ‘항공기술’에 대한 생각에 푹 빠져 있다. “우리 아이들이 대학보다는 입직을 일찍 시켜서 키워 나가면 우리나라 항공산업이 더 빨리 발전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김 교장은 선취업후진학, 일학습병행제 등의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취업 후 진학을 특히 강조한다. 인하대학교와 협약을 맺었고, 인하공업전문대학교, 한국항공대학교 등과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나가고 있다.

부임 전부터 학생들과 소통하는 교장으로 유명했는데, “아직은 분위기를 익힐 때”라면서도 정석항공고에 와서도 마찬가지다. 이미 교장실 앞에 건의함을 만들었고 곧 이전 학교에서처럼 항상 교장실 문을 활짝 열어 학생들의 어려움을 들을 예정이다.

“이제 학생들과 조금씩 소통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특히 학생들이 진로쪽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아무래도 항공 산업이 인력은 많은 반면 그만큼 취업할 기업은 적은 측면이 있어서 다른 양질의 기업을 찾고 추천하는 데 주력하고 있죠.”

인천이 제조업이 강한 도시인만큼 남동공단, 주안공단, 송도 등에 위치한 강소제조업체들과도 긴밀한 협력 체제를 유지해 학생들이 비항공 분야에서도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과후 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앞으로 항공산업 미래에 대해서도 ‘희망적’이라는 생각이다.

“2018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되면 외국 항공사에 중정비와 부품 공급이 가능한 항공정비 특화단지가 들어서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정비인력의 신규채용도 비약적으로 증가할 거에요. 이에 맞게 학교는 항공정비사 양성과정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졸업 후 항공정비사 면허를 조기 취득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면허를 취득하면 항공기제작업체, 항공기정비업체, 항공기부품생산업체, 군 부사관 등으로 취업하는 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다. 무인항공기 시대가 활짝 열려 있는 것도 반가운 일이다.

최근 소형무인항공기 드론의 활용도가 군사적 목적을 넘어 실종자수색, 산불감시, 배달서비스 등 으로 확대되면서 세계 무인항공기 시장은 2014년 64억달러에서 2024년 115억달러 규모로 높은 성장을 이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요. 유인항공기에 비해 무인항공기는 이제 막 발전해나가는 단계라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가 크지 않고 더구나 첨단 IT강국인 우리의 장점을 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가 항공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절호가 기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본 기사는 <하이하이>(http://hi.moneyweek.co.kr) 제4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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