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소개] 하늘과 소통하다, 미래와 소통하다

기계·전기전자분야 융합한 항공분야 특성화고 '정석항공과학고'

이학명 기자2016.01.0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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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항공과학고등학교는 기계·전기전자분야를 융합한 항공분야 특성화 고등학교다. 1950년 인하공과대학 부설 중앙종합직업학교로 개교한 정석항공과학고는 1962년 한독실업학교, 1978년 인하공업고등학교, 1980년 정석항공공업고등학교를 거쳐 2011년 지금의 정석항공과학고로 개편, 21세기를 주도할 항공인을 육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 산학협동전공 동아리를 운영해 재미를 느끼며 학생 스스로 공부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 항공 특성화 산학 전공 동아리에 적합한 무인항공연구반을 구성, 기술개발과 전공실력향상을 통해 대학 팀들과도 당당히 경쟁해 2014년 한국로봇항공기 대회 우승, 1팀1기업 경진대회 우승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전문동아리 활동이 프로젝트경진대회 금상 수상으로

정석항공과학고는 지난 2011년부터 중소기업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에 참여해 1팀1기업 프로젝트를 비롯한 산학연계 취업맞춤반, 중소기업 이해 연수프로그램, 전공분야 자격증 취득프로그램, 항공정비사 양성 전문교육기관 운영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석항공과학고의 이 같은 노력은 2015년 제16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1팀1기업 프로젝트 경진대회에서 중소기업청장상(금상·1위)을 수상하는 성과를 낳았다. 1팀1기업 프로젝트 경진대회는 중소기업청 주최로 개최된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의 부대행사로 진행됐다. 경진대회에는 예선 심사를 거친 전국 특성화고 10개교가 본선에 올랐다.

이번 수상은 중소기업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1팀1기업 프로젝트에 대한 시상으로, 정석항공과학고의 1팀1기업 팀인 무인항공연구반이 지난 1년간 ‘익수자 구조용 무인항공기(드론) 시스템 연구 개발’을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다.

익수자 구조용 드론은 많은 곳에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기술이다.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배운 삼각함수를 바탕으로 ‘레이저거리계’와 ‘자세센서’ 그리고 ‘GPS’를 활용해 익수자의 위치를 보고 버튼을 누르면 익수자의 위도와 경도가 측정되는 아이디어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으며 금상을 차지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김상혁군(3학년)은 ‘조난자용 위치 추적 장치를 구비한 인명 구조 시스템 및 조난자용 위치 추척 장치’로 특허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또 1팀1기업 프로젝트 협력기업인 ST에 취업이 확정돼 연구원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상혁군은 “짧은 고등학교 생활 동안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중소기업청의 1팀 1기업 프로젝트는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라며 “더 노력해서 제 스스로 무인 해양 유물 탐사장비를 만들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선조의 위대한 해양 역사를 과학적으로 탐구하고 증명해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또 정석항공과학고는 졸업생들의 중소기업 취업을 장려하고 대학진학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지난해 인하대학교 공과대학과 업무협력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정성항공과학고를 졸업한 뒤 산업체 경력을 3년 이상(군입대 기간 포함) 쌓으면 인하대학교 융합기술경영학부에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직업의식 위한 ‘현장실습생 리콜 교육’

석항공과학고등학교는 학생들이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이 올바른 직장예절과 직업의식을 갖추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현장실습생 리콜 교육’이 그 중 하나다.

총 4일간 진행되는 현장실습생 리콜 교육은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동기 유발 및 목표와 진로비전 수립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장실습생 리콜 교육 1일차 주제는 ‘나의 직장생활은?’이다. 이날은 학생들이 취업 유형별로 현장실습을 하면서 느낀 애로사항 및 고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어 2일차에는 ‘비전설계’란 주제로 취업 유형별 자기개발 방법에 관한 맞춤지도가 이뤄진다. 구체적으로는 산업기능요원 편입 제도 및 신청 방법, 산업체위탁반 지원 가능학과 안내 및 응시 방법, 후진학 진학단계과정 정보와 실제 사례, 사회생활에서 커리어발달단계(단기, 중기, 장기계획) 등에 대한 교육이 포함돼 있다.

3일차 주제는 ‘건강한 직장생활하기’다. 이날은 산업안전교육, 직장예절, 근로관계 및 노동법 교육 등이 실시된다. 마지막으로 4일차에는 ‘직장생활 성공하기’ 주제로 회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 사례 및 대처방법, 직장적응을 위한 팁, 고졸근로자 취업 근속 장려금 지원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된다.

◆‘동행과 소통’을 통한 인성프로그램

정석항공과학고는 지난해 ‘학교폭력 및 흡연예방 사제동행 국토대장정’이라는 특별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교폭력 예방 및 금연 분위기를 조성하고 육체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불굴의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학생과 교사가 함께 자전거를 타고 국토대장정 길에 올랐다.

정석항공과학고는 전교생 및 전교직원 대상으로 이번 국토대장정 지원자를 모집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선발된 학생 8명과 교사 5명 등 총 13명이 지난해 8월12일부터 8월13일까지 1박2일간의 국토대장정에 나섰다.

국토대장정 코스는 아라뱃길(계양)에서 출발해 한강을 거쳐 양수리를 찍고 다시 출발점인 아라뱃길로 돌아오는 길로 정해졌다. 국토대장정에 참여한 교사와 학생은 동행하면서 모든 활동을 계획하고 실행했다. 교사들은 이번 국토대장정을 통해 학생들이 협동, 봉사, 질서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아울러 정석항공과학고는 지난해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학생과 학부모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부모사랑캠프’를 개최했다. 나눔의 장, 친교의 장, 협동의 장, 행복의 장 등 4가지 파트로 나눠서 진행된 부모사랑캠프는 마음열기, 세족식, 자녀교육 방법, 꿈의 비행기 만들기, 가족퀴즈, 팀 빌딩, 우리는 한마음, 부모와 자녀 간 사랑표현, 나의 다짐 등 학생과 학부모 간 소통에 중점을 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정석항공과학고는 현장실습 파견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행복한 직장생활 사진 공모전’을 실시해 취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대하고, 학생들이 파견된 회사에 대한 조직 몰입도와 일체감을 가질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

행복한 직장생활 사진 공모전에는 학생 본인 또는 부서원들과 근무하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 학생 본인이 하는 일이나 회사를 소개하는 사진, 학생 본인의 직장생활을 표현할 수 있는 사진 등 다양한 사진을 출품됐다.

항공 관련 4개학과 712명 재학

정석학공과학고는 항공정비과, 항공기계과, 항공전자과, 항공전자제어과 등 총 4개 학과로 나뉘어져 운영되고 있으며, 총 712명이 재학 중이다.

항공정비과는 항공기 및 우주분야의 정비와 수리, 제작에 관한 기초이론을 배우고, 실무 능력을 습득시켜 관련 분야에 종사할 수 있는 자질과 능력을 갖춘 창의적 전문 항공기술인 육성을 교육목표로 한다. 항공기체정비기능사, 항공기관정비기능사, 항공장비정비기능사, 항공전자정비기능사, 자기/침투비파괴검사기능사, 전산응용기계제도기능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항공기정비, 항공기제작, 무인항공기, 모형항공기, 항공연구소, 기술직공무원 및 군 부사관 등의 길이 열려있다.

항공기계과는 항공 및 기계분야의 가공과 제작 설계에 관한 기초이론을 배우고, 실무 능력을 습득시켜 관련 분야에 종사할 수 있는 자질과 능력을 갖추고 창의력을 지닌 전문 항공 및 기계 기술인 육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항공기체·기관정비기능사, 컴퓨터응용선반·밀링기능사, 용접·특수용접기능사, 전산응용기계제도기능사, 기계조립가공기능사, 금형기능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항공기제작회사, 항공기정비회사, 기계 부품가공 및 설계 회사, 기타 항공관련 산업체, 공기업(발전소, 환경관리공단, 항만공사, 인천공항 등), 대기업(삼성그룹, 대우중공업 등), 항공기술부사관 등으로 취업이 가능하다.

항공전자과는 전자, 통신 기술과 마이크로프로세서 기술을 습득해 항공관련 산업에 응용할 수 있는 기초적인 실무 능력을 갖추게 하며, 창의력을 지닌 자기 주도적 항공 및 전자분야의 전문 기술인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무선설비기능사, 항공전자정비기능사, 전자기기기능사, 전자계산기기능사, 정보기기운용기능사, 전자캐드기능사 등의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학습하며, 항공기전자정비, 항공기제작, 무인항공기, 모형항공기, 항공연구소, 기술직공무원 및 군 부사관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항공전자과 동아리로는 ‘로보틱스연구반’ 등이 활동하고 있다.

항공전자제어과는 항공 산업의 기반인 자동 제어기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자동제어와 전자기초 기술을 습득해 항공 및 기계 산업 관련 자동 제어에 응용할 수 있는 창의력을 지닌 자기 주도적 항공 전문기술인 육성을 교육목표로 한다. 생산자동화기능사, 항공장비정비기능사, 항공전자정비기능사, 항공기체정비기능사, 항공기관정비기능사, 전자캐드 기능사, 공압기능사 등의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학습하며, 항공기정비, 무인항공기 및 기계 자동화 시스템 설계제작, 전기·전자 및 자동화설비 설계제작, 기술직 공무원 및 군 부사관 등으로 취업할 수 있다. 항공전자제어과 동아리로는 ‘무인항공연구반’, ‘지능형로봇연구반’ 등이 활동 중이다.

전공동아리 활동 무항공연구반-비상팀
무인항공연구반은 고등학교 최초로 2007년부터 드론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방과 후 10시까지 학교 시험 전 2주를 제외하고 동아리 활동을 한다. 무인항공기 개발에 재미를 느낀 학생들은 전자/기계 계열 학과 구분 없이 CATIA 설계 Tool을 다루고 CNC 3축 금형가공, 레이저 컷팅기 사용, 복합재료성형 기술을 습득했다. 늦게까지 전공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학생들은 저녁 식사 해결이 가장 어려운 고민거리였지만 학생들의 열정적인 노력으로 각종 대회에 입상해 이제는 그 상금으로 고민거리를 해결할 만큼 성장했다. 올해도 3학년 팀원들은 회사의 연구원으로, 항공 관련 대학으로 꿈을 펼쳐나가고 있다.

☞ 본 기사는 <하이하이>(http://hi.moneyweek.co.kr) 제4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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