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인성 함양과 상황 대처 능력 중요해”

능력중심·인성강화 준비된 서일대 윤원호 총장

이학명 기자2016.01.0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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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동안 타 대학에 비해 부족한 점을 찾으려는 노력을 많이 했어요. 결론은 지역산업의 변화와 교육환경의 변화에 발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었어요.”

윤원호 총장(직무대리)은 서일대학교(이하 서일대)에 몸 담은 지 이제 만 30년째다. 건국대학교 축산대학을 졸업하고 석박사과정을 마친 후 1987년에 서일대 식품가공과 교수로 부임했다. 이후 학과장, 2부 교무과장, 교학처장, 보육교사교육원장, 교무처장 등을 거쳐 현재 총장 직무대리로 근무하고 있다.

윤 총장은 부임 후 능력중심사회를 주도할 인력 양성을 위한 특성화 계획을 수립했다. 특성화는 대학 특성과 경쟁력을 중심으로 최적화된 산업인력 양성 및 창의적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만들어 것이다. 이에 따라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학과를 운영하기 위해 학사구조를 개편하고 있다.

“사회적 환경변화와 산업의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길만이 대학이 발전할 수 있는 길입니다. 그래서 저는 교수님들에게 발전계획과 특성화계획 등 대학의 전략적 운영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자주 말하곤 해요.”


이것을 통해 대학 평가도, 학생 취업률, 학생 만족도 등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특성화 계획은 국가 및 지역의 산업동향 및 인력수요 전망의 분석을 토대로 권역별 전략산업과 연계하고 학과 간 통합 및 융합을 통해 우리 대학의 강점분야인 IT 계열과 연계해 디자인계열을 집중 육성하는 것입니다. 즉, IT를 기반으로 융복합 디자인 분야를 도출하고 계열 및 학과 간의 융복합을 통한 산업별 편제도 개편해 나갈 예정입니다.”


학생들의 취업과 진로가 중요하긴 하지만, 취준생으로 몰리는 대학생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도 있다. “요즘 대학에서는 낭만도 사라지고 학문도 사라지고 연구하는 학생도 볼 수 없다고 하잖아요. 오로지 취업을 위한 양성기관으로서 대학 공간은 더 이상 자유롭지도 않고 상상력도 꿈도 없이 취업에 몰두하는 대학생으로 가득한 현실입니다. 상상력도 꿈도 없이 취업에만 몰두하는 대학생들의 공간인 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앞으로 대학이 좋은 직장에 취업하는 것이 목적이 아닌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분야에 대한 능력을 개발하고 학문을 논할 수 있는 고등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를 기대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학창시절에 다양한 경험을 해봤으면 합니다. 젊어서의 고생은 성인이 되었을 때 무엇보다 더 귀중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윤 총장은 취업뿐 아니라 ‘인성강화’ 위주의 프로그램을 강조한다. 서일대는 이와 관련 인성 및 교양 역량 증진을 위해 교양 필수 교과로 ‘인성과 현대문화’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인성과 현대문화’는 직장 생활을 할 때 다양한 사람들과 원만하게 지내는 능력을 알아가고, 일을 하면서 스스로를 관리하고 개발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는 교과목이다. 또한 취업을 앞두고 직장예절, 매너와 에티켓 등 인성교육에 집중하고 도전, 끈기, 창조와 관련된 임무수행을 통한 개인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취업역량강화 인성캠프’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 여러분들은 공부도 중요하지만 인성을 함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성을 함양하기 위해서는 봉사, 체험, 독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사회성을 길러야 해요. 또한, 세계화와 개방화에 따른 환경 변화가 급속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에 대해 대처할 수 있는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갖기를 당부 드립니다.”

☞ 본 기사는 <하이하이>(http://hi.moneyweek.co.kr) 제4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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