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요구하는 인재 양성 위성욱 교장

창조적이고 도전적인 실무형 인재 육성

박민수 기자2015.11.1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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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마이스터고에서 처음 교장이 되고 나서 시행착오도 있었어요. 그렇게 4년 정도 경험을 하다 보니 ‘이런 것은 안 되겠다’ ‘이렇게 하면 더 좋았을걸’ 하는 것들이 생기더라구요.”


9월 1일 제12대 전북기계공고에 취임한 위성욱(57·사진)교장은 삼성전자 임원 출신이다. 개방형 공모에 의해 마이스터고 교장이 된 것은 동아마이스터고에 이어 두 번째. 재임시절 해당 마이스터고의 1-3기 졸업생을 평균 95% 이상 취업시켰고, 대통령 직속 기구인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위 교장이 말하는 시행착오는 그간 소홀했던 부분에 대한 아쉬움이다. “마이스터고 정체성은 산업수요 영 마이스터를 육성하는 것이어서 기업의 니즈에 맞는 교육을 해야 하잖아요. 그런데, 학교 예산이나 교사의 수급문제 등 기업에서 요구하는 전부를 수용 할 수 없는 상황들이 있더라구요.”


학교에서 가르칠 수 있는 것만 가르쳤다는 것과 기업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아쉬움이다. 특히, 중소기업에 대해 소홀히 했던 것도 아쉽다.
“학생들의 요구도 그렇고 해서 대기업 중심으로 취업 시키려고 노력했는데, 현실적으로 99%가 중소기업이잖아요. 그런데, 좋은 중소기업을 발굴하는 것에 소홀해서 중소기업에 취업도 안되고 막상 취업한 학생은 적응을 못하는 경우가 있었어요.”


마이스터고에 진학 후 대기업에 가겠다는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학생은 학교 교육 부족으로 3학년 무렵 학교생활도 충실하지 못했다는 것. “학생에 따라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더 어울리는 학생도 있어요. 그런데, 중소기업도 CEO의 마인드가 가장 중요해요. 단순히 직원을 소모품으로 생각하는 기업이 아니라 회사와 함께 성장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회사죠. 이런 기업을 발굴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위 교장은 2010년 삼성전자 임원으로 퇴직하기까지 글로벌 경영관리시스템(ERP) 구축과 대중소기업 협력사업인 중소기업연수원 건립 등 기업 내 굵직한 일들을 담당했다. 삼성전자 협력회사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어서 우량 중소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데 수월한 면이 있다.


위 교장의 또 하나의 숙제는 취업 잔존율을 높이는 것이다. 88% 수준인 취업 잔존율을 90%이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좋은 기업에 취업 시키고 사전 교육을 철저히 시키면 충분히 가능한 얘기다. 무엇보다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 양성’이라는 키 포인트에 힘을 쏟으려 한다.


“우선 협약회사들에게 요구사항을 받아서 학교에서 교육했으면 좋을 것들에 대한 내용을 받을 예정입니다. 취업한 학생들에게도 물어서 ‘학교에서 이런 것 들을 배웠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것들도 분석 하고 있어요” 위 교장은 조사한 내용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해 정규과정과 방과 후 수업에 적용하고 선생님이 할 수 없는 것은 현장에 있는 선생님들을 초빙해 실무형 교육을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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