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고 이색적인 외국직업

오문영 기자2015.09.1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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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리포트


운동선수, 바리스타, 간호사, 시각디자이너, 동화구연가, 제과제빵사, 은행원….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런 직업들이 미래 선호하는 직업으로 선정됐다. 그런데, 한 특성화고에서 학생들에게 ‘아는 직업에 대해 써 보라’고 했더니, 고작 100개를 채우지 못하는 사람이 대다수인 걸로 나타났다. 한국직업사전을 보면 우리나라 직업의 종류는 2014년 말 기준으로 1만1440개가 실려 있다. 일본은 2만5000개, 미국은 3만654개에 이른다. 이것을 전 세계로 넓혀보면 천문학적으로 직업의 수는 늘어난다. 우리가 모르는 직업이 훨씬 많다.   
국내외 직업을 비교해보면 외국에는 있는데 우리나라에 없거나 혹은 우리나라보다 외국에서 활성화 된 직업이 있다. 이러한 직업들은 법률적 문제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합법화 되지 않은 경우도 있고 시장의 미성숙 등으로 인해 확산되지 못한 경우도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최근 워크넷을 통해 ‘100개의 외국직업’을 소개했다. 하이하이에서는 이 100개의 외국직업 중 재밌고 이색적인 직업을 간추려 봤다. 외국직업의 탐색을 통해 우리나라에 적용할만한, 내가 할 만한 일이 무엇이 있을지 가늠해보기 바란다.


11. 자살예방상담가
Suicide Prevention Counselor


자살예방상담가는 상담자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자살 발생 위험성을 평가해 자살의 위험성이 높은 경우 의료기관이나 경찰 등에 연락해 안전을 확보한다. 이들은 대화를 통해 상담자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경우에 따라 지속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자살시도자에 대한 사후관리를 통해 재발을 방지한다. 일본의 자살예방상담가는 각 지역의 자살예방 종합센터 전화상담 창구, 각 지역에 지부를 두고 있는 특정 비영리활동법인 국제 비 프렌더즈의 자살방지센터, 생명의 전화와 같은 민간단체 등에서 활동한다.


12. 애완동물장의사
Pet Funeral Director


사고, 질병 등으로 죽은 애완동물을 주인이 원하는 방식으로 화장하거나 애완동물공동묘지에 매장하는 등 장례를 치러주는 직업인이다. 미국에서는 100여 년 전부터 애완동물의 장례가 치러지고 있으며 묘지에 비석을 세우는 등 애견 장례문화가 보편화돼 있다. 독일의 경우 애완동물장의사협회에 따르면 전국에 120개의 동물 묘지가 있고 180명의 동물장의사가 활동하고 있다. 고양이나 작은 강아지의 화장 비용은 200~300유로이며 묘지 비용은 125유로, 관리비용은 1년에 75유로이다.


13. 그린장례지도사
Green Funeral Director


유족들에게 친환경 장례에 대해 설명하고 장례식과 매장을 친환경적으로 진행한다. 친환경적인 장례물품을 사용하는 것도 직무에 포함된다. 현재 국내에는 그린장례지도사라는 특화된 직업은 존재하지 않으나 장례지도사가 국가전문자격으로 지정돼 있다. 장례지도사가 되려면 관련 교육기관에서 교육과정을 마쳐야 하며 자격증은 시·도지사가 발급한다. 장례지도사 자격증은 무시험으로 취득할 수 있으며 장례지도사에 대한 의무고용 규정은 없다. 그러나 상조회사가 활성화되면서 장례지도사 자격증 소지자가 취업에서 우대를 받고 있다.


14. 타투이스트
Tattooist


타투와 예술가를 합친 말로 피부에 문신을 새기는 직업인이다. 타투이스트는 최신 디자인이나 패턴을 보여준 후 고객과 함께 사이즈, 색상, 시술 부위를 조정해 문신을 새긴다. 고객이 직접 디자인한 경우 최종적인 색상과 디자인을 수정해주기도 하며 고객에게 타투를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국내서 타투이스트로서 수행능력을 갖춘 이는 2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종사자 인원은 2천여명으로 알려져 있다. 타투가 합법적인 활동이 아니어서 교육과정이 체계적으로 정립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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